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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기 있는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아들...pan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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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pann.nate.com/talk/373093861<p><br /></p><p>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적었지만</p><p>정확히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요..</p><p>이번에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여자를 데려왔어요</p><p><br /></p><p>일년 좀 안되게 만났는데 대충 교제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</p><p>그래도 둘 다 20대 중반이니 때 되면 헤어질거라고 생각했어요</p><p>근데 이번에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같이 식사하자네요</p><p>남편이랑 전 떨떠름했지만 그래도 일단 만나보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얼마 전에 식사자리를 가졌어요</p><p><br /></p><p>그런데.. 사람이 묘하게 색기?가 있고 여러 남자들한테 살랑살랑거리고.. 정말 쓰면서도 제가 너무 이상한 사람처럼 비춰지는 것 같은데..</p><p>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어미의 촉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 여자랑 결혼했다간 나중에 안 좋게 끝날 것 같은 느낌이 자꾸자꾸 들어요…</p><p><br /></p><p>어떻게 보면 아들 장가 보내기 싫어 며느리 될 사람 질투하는거다 그럴 수 있는데 저 딸도 둘이나 있어요</p><p>누구보다 아들 그냥 장가 가서 지 알아서 살라 하고 싶은 맘이에요 정말로 아들이랑 며느리에게 효도? 바라지 않아요</p><p>근데 사람의 촉이란게 있잖아요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은 거.</p><p><br /></p><p>식사 마치고는 그냥 나 혼자 너무 오바하는 건가? 싶기도 핶어요 근데 남편이 아들이랑 며느리 내려주고 문 닫히자마자 이 결혼은 안돼 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구요</p><p>혹시 저랑 같은 이유인가 싶어 말 없이 바라봤더니 정말 사람이 묘하게 색기가 있대요 나중에 분명 이혼할 것 같대요 저랑 같은 생각이었어요 정말</p><p>저 정말 지금 미칠 것 같아요 그냥 내 몸 어디선가 자꾸 이건 아니라고 사이렌이 울리는 것 같아요</p><p><br /></p><p>더군다나 얘네 20대 중반이고 모은 돈도 없는데 왜 결혼을 서두르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들한테 물어봐도 임신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얼른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대요</p><p>자기들은 나중에 결혼할건데 그냥 일찍 결혼하면 안되냐 그래요 말이 안 통해요 지금</p><p><br /></p><p>여기서 제 아들이 공부만 해서 그런거 몰라요 라고 옹호할 생각 없어요 얘도 연애 할 것 다 하고 놀 것 다 놀아봤죠</p><p>여자가 꽃뱀이라 일방적으로 아들 꼬신거? 무슨 구시대적인 발언인가요 그게 아들도 좋으니 둘이 만난거겠죠</p><p><br /></p><p>제가 알기론 그 여자가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크고 대학도 안 나오고 기술 일 한다고 하던데.. 이게 진짜 맞나 싶어요</p><p>그냥 아들도 똑같은 놈이니 알아서 살으라 하고 지원 안 해주는게 맞나요?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미친 여.자 같으면 저 욕해주세요 지 아들밖에 모르는 못된 여자라고 제가 진짜 뭐에 씌인건지..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</p><p><br /></p><p><br /></p><p>+추가글</p><p><br /></p><p>댓글 일일이 다 열심히 읽어봤습니다</p><p>글에 모든 정보를 적을 수 없어 생략한 부분이 많은데..</p><p><br /></p><p>이런 얘기하면 분명 욕 먹겠지만 전 제 딸이 어릴적 부모가 미성년자 때 아이 생겨 출산만 하고 할머니한테 맡긴 후 다 도망가고,</p><p>확실한 뜻이 있어 안 간 게 아닌 단순히 공부가 싫어 대학을 안 가고 20대 중반이 넘은 지금까지 취직 생각없이 알바만 하고 있다면.. 우리 딸 시집 안 보낼거에요</p><p>제발 한번만 부모 입장으로 생각해주세요 전 딸이 그런 남자 데려와도 똑같이 반대하고 싫어할겁니다.. 그냥 평범한 짝 바라는게 많이 바라는건가요..</p><p><br /></p><p>하지만 제가 아들만 생각하는 엄마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..</p><p>저도 정말 오래 고민해보았습니다</p><p>나도 모르게 내가 너무 내 자식 편에서만 생각해본게 아닌지,</p><p><br /></p><p>결론은 그냥 아들 냅두려구요</p><p>카페에서 알바 하다 여자가 먼저 대쉬를 했고 그러다 사귀게 된거지만 아들은 뭐 바보인가요 지도 좋으니 만났겠죠</p><p>아들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든, 그냥 좋아하든, 다 아들이 같은 수준이라 그런거라 결정 내려버렸습니다</p><p><br /></p><p>사실 이런 제 모습들조차도 극성아들맘으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어요</p><p>그래도 깨달은 건 그냥 우리 아들도 같은 사람일거다. 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</p><p>또 남의 딸한테 색기니 뭐니.. 예의가 아니라고 하시는데, 맞습니다 예의 없었어요</p><p>근데 전 그 아이 며느리로 받아들일 생각 없고, 내 자식도 더이상 아들 취급 안 할거니 그냥 둘 다 안 좋게 바라볼게요</p><p><br /></p><p>내일 아침에 아들에게 얘기하려구요</p><p>지원은 일절 생각 없고, 하지만 반대할 생각도 없으니 할려면 둘이 알아서 해라, 그리고 결혼한 순간부터 나 찾아오지 말라 하려구요</p><p>댓글 달아주신 분들 부정적이든, 긍정적이든 모두 감사합니다</p><p>더 결단력 있게 행동할 수 있었어요</p><p>댁에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</p><p><br /></p><p><br /></p><p>찬 386 반 157</p><p><img alt="AvbYpz" src="https://cdn89.dasaja.co.kr:4443/files/comm_img/484694_0.jpg" width="652" height="713" loading="lazy" /></p><p><br />유난이다vs빅데이터다 의견갈리중</p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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